조주(潮州)·객가(客家)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캘거리 현지 중국 맛집 탐방
캐나다 캘거리에서 생활하다 보면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정통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국 음식점 동래순(東來順) 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식당 입구에는 '東來順'이라는 이름과 함께 '潮州客家美食(조주·객가 미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중국 광둥성 지역의 조주 요리와 객가(Hakka) 전통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중국 음식점이라고 생각했지만,
메뉴를 보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짜장면이나 짬뽕보다는 현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정통 중국요리가 중심이었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중국계 손님들이 많았고, 가족 단위 식사 모임도 눈에 띄었습니다.
현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만으로도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들이 많았고, 기름지기보다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해산물과 채소를 활용한 요리는 신선함이 돋보였고, 중국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북경오리는 바삭하게 구운 오리 껍질과 고기를 얇은 밀전병(춘빙)에 파, 오이, 달콤한 소스와 함께 싸 먹는 중국의 대표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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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진 카오야의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아삭한 오이와 파, 그리고 향긋한 완두순을 밀전병에 정성껏 감싸 한입에 넣었습니다. 첫맛은 고소하고, 뒤이어 달콤한 소스와 채소의 신선함이 어우러지며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북경오리가 왜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인지 직접 경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문득 중국의 음식 문화가 얼마나 다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지역마다 기후와 문화가 달라 음식의 특징도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 방문한 동래순은 그중에서도 조주와 객가 지역의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소스바 또는 반찬 사진]
캘거리는 다문화 도시답게 세계 각국의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도 인기가 많지만, 가끔은 이렇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중국 식당을 방문해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마지막 코스로 나온 저 요리는 서비스 방식부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큰 그릇에 담긴 따뜻한 국물을 각자의 그릇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고르게 나누어 담아주는 모습에서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의 맛도 훌륭했지만, 손님을 배려하는 세심한 서비스와 정성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캘거리에서 북경오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한 저녁 시간이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식당을 나섰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배를 채워주지만, 좋은 서비스는 마음까지 채워준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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